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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
크리스 카 지음, 오혜진 옮김 / FIKA(피카) / 2026년 8월
평점 :


우리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간단하다. 인생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타인도 타인이 원하는 바가 있고, 이것이 나와 다를 경우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자연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엄청난 상실과 슬픔이 우리의 인생을 힘들게 만든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상실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불행 앞에서도 노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책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희귀암 진단을 받았고 완치가 불가능한 크리스 카가 투병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투병 속에서 '치유될 수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동시에, 새아버지가 췌장암 판정을 받아 그의 슬픔, 사업위기 등 자신의 삶이 고통 속에 있을 때 시간이 어떻게 그를 위로해주었는지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그녀의 삶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불행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불행을 어떻게 견디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크게 변화한다. 그리고 그 불행에 대하여 우리는 불행 속에서 우울해 있을 것이 아니라 불행에서 빠져나와 우리의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저자처럼 휘귀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췌장암 판단을 받은 아버지 등의 불행을 갖고 있지 않다. 물론 나중에 저자의 불행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하여 조금 단단해진 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