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
다케이 아야카 지음, 권용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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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 질문을 갖게 된다. '역사란 무엇인가'. 저명한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의 저서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역사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또 하나의 질문을 하게 되는데 바로 '만약'이다. 만약에 그 시대에 태어났다러면, 혹은 만약에 누가 이겼더라면 하는 가정법이 터져나온다. 다시 돌아가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심오한 질문이다. 에드워드 카는 이에 대하여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대화'라는 점이다. 즉 역사는 언제나 현재의 시각에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변화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역사가 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역사는 단순한 의견 제시가 아니라 팩트를 제시하여야만 한다.


책 <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는 '역사수정주의'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역사수정주의란 역사적 해석을 수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역사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사수정주의가 비판받는 지점은 명백하다. 기존의 역사는 수없이 많은 논쟁 끝에 세워진 거대한 성벽인데, 이 성벽을 무너뜨릴 충분한 근거 없이 정치적인 목적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왜 역사수정주의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하여 설명한다. 특히 서양근대사에서 독일의 홀로코스트를 중심으로 현재 역사수정주의가 움직이는 현상에 대하여 분석한다. 그리고 법적 규제가 가능한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역사수정주의는 비단 해외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5.18 민주화 운동이나 일제강점기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인 경우 허위사실 시 처벌하는 법률도 있어, 법적 규제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역사수정주의는 언제나 환영한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선 단순히 의견 제시가 아니라 명백한 증거를 갖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책에서도 등장하지만 대부분 증거들을 제시하지 못하고 의견 제시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는 음모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하여 거짓과 진실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그렇지만 역사의 법정에선 거짓은 설 자리가 없다. 이 책을 통하여 역사수정주의의 등장 배경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고 저켜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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