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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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고 있다. 김두식 교수의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에서 언급되었는데,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도 읽어봤지만 중학생 때 학교 선생님이 우리에게 해준 말이여서 기억에 더 남는다. '지랄 총량의 법칙'은 결국 우리는 인생 동안 하는 지랄의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춘기의 자녀가 말을 안 들을 때 그 부모님을 위로해 주기 위하여 사용하였다. 그렇지만 당시 선생님은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다. 무슨 일을 당하였을 때 참지 말고 '지랄'을 어느 정도 하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지랄'의 양은 평생 정해져 있는데, 지금 하든 나중에 하든 비슷하니 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하라는 것이었다.


책 <지랄 맞을 용기>는 당시 선생님의 말을 어느 정도 환기시키는 동시에, 그 지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단순히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당연하다고 여기는 세상에 대하여 '지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당연하다고 생각시되는 것들에 대하여 당당하게 '지랄'하며 세상의 역사 속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바꾼 인물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꼰대와 밥줄, 억까와 권력, 세상과 운명에 맞선 인물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랄 맞을 용기는 여러 방면에서의 지랄을 의미한다. 이는 베이컨의 4대 우상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베이컨도 비슷하게 말했다. 우리가 자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 탐구를 저해하는 장애물을 극복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즉 기존의 세상 혹은 무례한 자에 대하여 '지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항상 '지랄'보다는 '겸손'을 배우며 살아간다.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고, 무례한 타인에 대하여도 가만히 넘어가는 것이 '예'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사회에 순응한다면, 기존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지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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