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과 4분의 3의 슬픔
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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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사춘기 시절을 겪는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사춘기는 누구도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자아를 만들어나가는 기간인 만큼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그 과정 속에서 학교에 가서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귄다. 그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인 만큼 감정의 롤로코스터를 타기도 한다. 그래서 본인의 사춘기보다 자기 아이의 사춘기가 진짜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사춘기를 겪어야 우리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책 <13과 4분의 3의 슬픔>은 죽음의 흔적을 따라가는 엉뚱한 미스터리와 두 소년의 우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폴커 주어만은 독일의 풍자 작가이자 소설가이며 여러 권의 성인 작품을 발표한 후 <13과 4분의 3의 슬픔>으로 첫 청소년 문학에 도전하였다. 그리고 2025년 독일 복음주의 도서상을 수상하며 윤리 종교 수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책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더불어 사춘기 시절 두 소년의 성장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 사춘기를 겪었고,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고 하더라도, 친구와 나눈 이야기와 시간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그래서 가끔 사춘기에 어땠는지 부모님에게 물어보면 가관이었다는 말이 돌아온다. 그 정도로 우리는 사춘기에 감정의 롤로코스터를 타게 된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흔적을 따라가다 슬픔을 혼자 견디는 감정이 아니라 함께 나누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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