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안부 - 쉽게 미워하고 오래 사랑하는 계절에게
백가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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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적으로 사계절을 갖고 있는 국가는 얼마 되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인 경우 엄청난 온도 차이를 갖고 있다. 겨울에는 엄청나게 춥고, 여름에는 엄청나게 덥다. 이 같은 기후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비용을 치르게 만들기도 한다. 계절별로 옷도 다르며, 건물 구조도 추위와 더위 모두 고려하여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사계절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선물해준다. 같은 공간을 가더라도 1년 365일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사계절에 있기 때문이다.


책 <여름, 안부>는 <당신이 빛이라면>의 저자인 백가희 작가가 건네는 여름과 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름'이라는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 혹은 눈을 좋아한다면 겨울을 말할 것이다. 반면 여름은 이번에도 느꼈지만, 너무나도 더워 빠르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막상 여름이 지나가면 우리는 다시 그 더위를 그리워한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단순히 더위가 아니라 더위와 함께한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우리의 추억일 것이다.


'말아준다'라는 표현이 있다. 술을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표현인데, 아마 사전에 등록된 표현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렇지만 이 책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여름을 아주 잘 말아줘 우리에게 여름에 대하여 알려준다. 정말 매년 여름이 더워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면, 기후위기가 실제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내일이면 9월이 된다. 이번 여름도 끝나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올해 여름은 나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왔는지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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