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이지수 옮김 / 디플롯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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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하여 인류는 큰 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하나의 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실존적으로 인공지능에 의하여 대체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에 비하여 뛰어난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에게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는지 찾아가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 감춰진 중요한 내용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윤리와 통제할 수 없게 될 경우의 두려움이다.



책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은 인류가 멸망하기까지 수천 년의 시간을 열네 편의 이야기로 다루고 있다. 현재 인류는 지구 상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 독보적인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인류의 황혼기가 끝난 이후 인류는 여러 문명의 이기에 의해 쫓기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일본의 대표적 환상문화작가인 가와카미 히로미의 상상 속에서 다뤄지고 있다. 그래서 책은 작가의 상상 속에서 펼쳐지지만, 현실의 시점에서 미래를 예상해보는 SF적 성격이 있기도 하다.



우리 인류가 지구에서 역사를 남긴 시간은 몇 천 년 정도이다. 그러나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 정도이니,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 된 것은 정말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80년 정도 살다가 죽는다. 그래서 아마 우리는 인류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인류가 어떻게 마지막을 맞이할 지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항상 궁금하였다. 이 책은 이런 근본적인 호기심에 대하여 작가의 이야기를 통하여 답해준다. 이 책으로 앞으로 어떻게 인류가 변화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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