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
코리 닥터로 지음, 박희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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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엔시티피케이션은 enshittification은 2023년 미국방언학회에서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똥을 의미하는 shit에 en을 붙여 무언가가 더욱 나빠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의 온라인 플랫폼이 어떻게 더욱 나빠지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떻게 플랫폼은 혁신적으로 시작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리고, 오히려 우리를 압박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나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우선 엔시티피케이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일단 플랫폼이 당신에게 잘한다.

2. 그러다 사업자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당신을 괴롭힌다.

3. 그러고는 사업자 고객을 괴롭혀 가치를 몽땅 자기들 몫으로 거둬들인다.

4. 결국 플랫폼은 거대한 똥 더미가 된다.


책은 이 과정에 맞추어 엔시티피케이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선 현재 거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트위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각 플랫폼이 어떤 교묘한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지 다루고 있다. 나아가 거대 플랫폼의 엔시티피케이션을 맞서기 위하여 어떤 법과 제도가 있는지, 사용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저자의 생각을 말해준다.


거대 플랫폼의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공지능의 발달과 더불어 플랫폼의 독점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특히 플랫폼이 독점하기까지 소비자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였지만, 막상 독점 단계에 들어서면 개인으로 하여금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플랫폼이 굉장히 영리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개인인 우리는 쉽게 알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하여 거대 플랫폼의 횡포가 어떤 단계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래서 거대 플랫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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