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억의 문법
박민혁 지음 / 에피케 / 2025년 12월
평점 :


기억이라는 것은 생각할수록 신기하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고 왜곡된다. 분명히 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만, 디테일은 모두 다르다. 각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감정이 달라서 그 경험이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나아가 사실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기억이라는 것은 자신밖에 알지 못한다. 글로 써서 남길 수도 있지만, 자신밖에 알지 못하는 고유한 영역이다. 그래서 증명될 수 없으므로 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책 <기억의 문법>은 KBS 인간극장에서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의 주인공인 박민혁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변화한 부분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는 누전 1,000만 뷰를 돌파한 작품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민혁 저자는 완벽주의자였지만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며 사랑을 통하여 변화한 이야기에 대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과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시간은 오직 기억을 통해서만 과거의 관계가 현재의 관계로 나타난다. 그래서 기억은 정말 소중하다. 우리가 암보다 치매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바로 기억을 잃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사랑을 통하여 무엇을 느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기억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