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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인두투스 : 입는 인간 - 고대 가죽옷부터 조선의 갓까지, 트렌드로 읽는 인문학 이야기
이다소미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2월
평점 :


한 해 동안 지구에서 생산되는 옷의 갯수는 무려 1,000억 개에 이른다. 전 세계 인구수가 100억 명이 조금 안 되니, 대략 한 사람 당 10~12벌 정도의 옷을 매년 새롭게 산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옷이 선진국에서 소비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1인당 대략 30~50벌 정도 된다고 추산된다. 한 달로 따지면 3~4벌인데, 옷 한벌의 생명주기는 1주일 정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간에게 있어서 옷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신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며,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역할을 수행한다.


책 <입는 인간>은 고대 가죽옷부터 조선의 갓까지 트렌드로 읽는 옷에 관한 인문학 이야기이다. 우리는 어떻게 옷을 입게 되었는지 시작하여,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패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 과정 속에서 옷과 관련하여 다양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고,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패션 자체가 서양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만큼 서양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조선의 갓과 앙드레 김 등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옷은 TPO를 보여주는 가장 적합한 도구 가운데 하나이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옷만으로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옷은 역사적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로 올수록 그 변화하는 시기가 더욱 짧아지고 있다. 빠른 트렌드 변화는 환경적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책을 통하여 옷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