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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 - 클라우제비츠에게 배우는 국가안보전략
류제승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프로이센 왕국의 군인이자 군사학자이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직후 나폴레옹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서 클라우제비츠는 대부분의 인생을 나폴레옹 전쟁에 종군하게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한 이후 그는 사관학교 교장이 되었으며, <전쟁론>을 저술하기 시작하였다. <전쟁론>은 <손자병법>과 더불어 시대를 초월한 군사전략서로 여겨지고 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다"라는 문장으로 전쟁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하여 분석하고 있다.
책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의 독일어 원서를 최초로 번역하고 군사전략가인 류제승 저자가 작성한 책으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본질적 구조와 승리의 요건, 그리고 전략가의 사유법과 전략과 전술의 응용 등 전쟁을 할 때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가장 좋은 상황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 필요하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전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자의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 타의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언제나 전쟁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통하여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언제나 평화를 위해서 준비하는 자세가 급격하게 변해가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