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읽을 수 없음
세유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너무나 많이 다루어진 클리쉐한 주제이다. 아마 타인의 마음을 읽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갖고 있는 욕망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읽지 못하는 타인이 등장하고, 나아가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기이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 소설은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에서 독창적인 설정과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으며, BIFF 부산스토리마켓 선정작이자 웹툰 제작 및 런칭이 확정되었다.


책 <리딩, 읽을 수 없음>은 추리소설과 만화에 빠져살던 세유아 작가의 작품으로, 현실적인 배경이 아니라 판타지가 섞인 세계관을 추구하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서유는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아는 유일한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헤이가 보여주는 증거품들로부터 속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유가 가는 곳마다 기이한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서유는 연쇄 살인범을 찾기 위한 과정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판타지를 읽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읽는 이유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판타지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주인공의 능력을 제외하고는 현실과 유사하다. 주인공이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범인을 찾아나가는지 함께 추리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