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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갈 거야
정규환 지음 / 푸른숲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보고 행복을 느끼는 것은 바로 아이는 모든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이서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아이들은 새로운 것으로 느끼고 즐거워한다. 이는 비단 우리가 여행을 가서 행복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외국인은 서울 곳곳을 아름답게 느끼지만, 우리는 익숙한 것이므로 너무나 당연하게 느낀다. 반대로 우리가 해외를 나가면 현지인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사진기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어떻게 보면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 <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잡지 에디터부터 영화 마케터, 그리고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갖으며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정규환 저자의 에세이집이다. 정규환 저자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메일링서비스인 '정규환의 개인사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생활자에게 편안한 안정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당연하게 느끼는 모든 것들을 낯설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일상 속의 새로움을 찾도록 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지쳐간다. 특히 도시에 산다면 시골에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그럴 것이다. 일단 새로움이 존재하기 어렵다. 나의 일상은 그대로인데 주변 환경은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훨씬 빨리 지친다. 그렇지만 저자처럼 낯설게 본다면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새로움이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