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
아이라 샬레프 지음, 김익성 옮김 / 이사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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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이 혼자 세상을 살아간다면, 독재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이다. 다만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것보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함께 뭉친 공동체는 홀로 싸우는 개인보다 강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권력'이 만들어졌다. 권력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요소로서, 권력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공동체의 형태가 달라진다. 아무리 민주주의로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된다. 다만 그 권력이 나누어져 있는지, 그 나누어진 권력이 상호 견제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민주주의 또는 독재주의로 구분하게 된다.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라는 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독재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나라마다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먼저 사회 구성원을 직업이나 재산 등 여러 계층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정치 지도자가 각 계층의 충성을 이끌어내어 독재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가 독재자의 출현을 용인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재자를 막을 것인지 만들 것인지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우선 민주주의 사회에서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전제이어야 한다. 독재를 용인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아무리 표현 및 사상의 자유를 강조하는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공존할 수 없다.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결국 권력은 소수에게 독점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라 하더라도 언제든지 독재주의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 유의하여야 한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재자의 출현 과정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독재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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