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아트북
제스 해럴드 지음, 김민성 옮김 / 아르누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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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파이더맨>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가 생각난다. 바로 2002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첫 번째 작품이었던 <스파이더맨 1>이었다. 2002년이면 어렸을 때라 아마 개봉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봤겠지만, 영화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 20년이 지난 이후 마블 영화가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블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는데, 개인적으로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 우연히 지나가면서 보거나 유튜브로 봤던 장면이 다 였다. 그렇지만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굳이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20년 전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아트북>은 '스파이더맨'을 관통하는 아트북이라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의 모션을 하나의 사진으로 쪼개서 정말 훌륭한 퀄리티로 보여준다. 나아가 영화를 찍기 위한 드로잉과 스케치 등 준비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구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2장인데, 이런 퀄리티를 갖고 있는 장면이 2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나아가 스파이더맨을 포함하여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그리고 각 장소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아트북의 성질 상 글을 별로 없고 그림만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빠르게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멋지고 다양한 장면이 많이 등장해서 천천히 읽을 수밖에 없게 된다. 하나의 영화를 즐기는 것처럼 아트북을 즐긴다면 영화와 또 다른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매우 흥미롭고 제밌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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