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의 시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엮음 / 시옷살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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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경영의 시간>은 1960년부터 2024년까지 85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한국예술단체가 어떻게 경영되고 유지되어 왔는지 다루고 있다. <예술경영의 시간>은 다른 예술 관련 서적이 예술과 괸련된 내용을 다루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면, 제목에 충실하여 예술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예술도 예술이지만, 경영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작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술경영의 시간>은 공연예술의 신화를 연출한 제작자 겸 경영자인 송승환 저자, 삶에 보탬이 되는 예술을 위해 연극의 산역사인 구자흥 저자, 그리고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이끈 1세대 기획자인 박희정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60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연극단체인 '실험극장'의 설립과 더불어 연극협희회가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연극과 관련된 산업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우선 한 사람의 삶의 일대기를 읽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웠다. 나아가 극단이라는 에술집단을 어떻게 하면 이익을 내며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 각자의 방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항상 연극이라고 한다면 돈을 만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데, 에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극단 산업을 위하여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재밌고 신기하였다. 최근 영화 산업도 침체기라고 하는데, 연극 산업은 항상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연극 산업은 영화 산업과 다르게 넷픅릭스 등에 의한 영향을 많이 안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연극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 연극산업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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