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일 잘하던 ‘8년 차 이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혹시 N잡러?
이미루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9월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라는 책은 8년간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미루 저자는 회사를 잘 다니고 있다가 어느날 스마트폰 알림을 듣고 통화기록을 확인하며 답답한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 생활에 더 이상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직 대진 퇴사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자신의 결정이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라 합리적인 결정이였다는 점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책은 현재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시작한다. MZ 세대의 등장과 이유, 1인 가구의 증대와 AI의 발달, 그리고 더욱 심해지고 있는 양극화로 인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제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이 등장한다는 점을 근거로 회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미래의 산업에 대한 예측 부분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있어서 놀랐다. 책의 제목에서는 이런 내용을 읽게 될지 몰라서 그랬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 상태와 더불어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그 변화하는 미래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현재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알려준다. 그래서 번아웃이 나오면 저자의 말대로 퇴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쥐꼬리만한 월급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직장에 남아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하여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사인이 있는데 꿈과 목표가 모두 이루어진 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