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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2 : 맹자 - 난세의 철학 ㅣ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2
채지충 지음, 이신지 옮김 / 들녘 / 2024년 12월
평점 :


채지충은 대만의 세계적인 만화가이다. 채지충은 오랜 시간 동안 전문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제자백가를 비롯한 다양한 동양 사상, 중국 설화와 기담을 자신만의 만화 스타일로 재창작하여 발표하였따. 채지충은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시리즈로 유가사상은 논어, 맹자, 대학중용을, 도가사상은 장자, 노자, 열자를, 병가와 법가의 사상은 손자병법과 한비자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유가 사상 가운데 맹자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두 번째 시리즈의 책이다.

먼저 맹자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맹자는 혼란스러운 전국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써 사회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대에 태어났다. 그러므로 맹자는 인의왕도의 덕치를 내세워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맹자는 정치적으로 민본사상을 기초로 임금은 백성을 위하여 정치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맹자의 주장에 대하여 이 책은 채지충 만화가의 특유의 솜씨로 잘 보여주고 있다.

만화는 이런 그림체와 글씨체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시원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아가 종이 자체의 재질도 굉장히 특이하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사용되지 않는 종이로 해외 원서에서 느껴져 만화를 읽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철학적으로 맹자의 철학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 않지만 그래도 철학은 철학이다. 그러므로 맹자의 철학을 보다 쉽게 느끼기 위해선 만화로 읽는 것이 굉장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맹자의 철학을 좋아하는데, 전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맹자의 철학이 길을 안내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