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평점 :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엔비디아(NVIDIA)를 알고 있을 것이고, 사실 미국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엔비디아를 알고 있을 것이다.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는 2023년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였고, 1년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여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AI 시대에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눈여겨봐야 할 기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젠슨 황은 바로 엔비디아의 CEO이다. 세계 시총 1위 기업으로 만든 젠슨 황의 리더십에 대하여 깊게 알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엔비디아는 일본 게임 기업 세가의 차세대 콘솔용 그래픽 및 사운드 칩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젠슨 황은 사업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릴 뻔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AI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까지 갖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한 젠슨 황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점과 더불어 그런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려준다.
젠슨 황의 리더십이 곧 엔비디아의 가치라고 볼 수 없다. 그러나 현재의 엔비디아가 있기까지 젠슨 황의 결정이 정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명약관화하다. 앞으로 AI는 우리 삶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이고, 엔비디아는 핵심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엔비디아와 젠슨 황의 과거를 읽음으로써 미래의 행동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적인 기회를 획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엔비디아의 재무제표에서 얻을 수 없는 기업의 가치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