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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먀콘 프로젝트 -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우수상
허관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0월
평점 :

<오미먀콘 프로젝트>는 기후 위기로 망가진 지구에서 인류의 종말을 담은 책이다. 허관 작가는 24년간 기상청에서 근무하면서 현대문학 장편소설상과 대한민국콘텐츠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 기상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작가가 기후 위기를 다룬 책이라 신기하였다. 2024년 대한민국은 무덥게 더워서 모두 힘들었는데, 이는 배부른 소리였다. 유럽은 엄청난 폭염을, 중국과 일본은 물난리로 기후재난으로 전세계가 고통받았다. 점점 황폐해지고 있는 지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밌게 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이먀콘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이다. 오이먀콘은 러시아 인디기르카강 상류 분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서 평균 기온이 약 영화 50도로, 남극을 제외하고 인간이 거주하는 곳 중에서 가장 춥다고 한다. 극심한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에서 오이먀콘에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도시가 건설된다.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오이먀콘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기후위기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년 전부터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해결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재앙 가운데에서도 오직 소수만 살아남기 위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내용이 흥미진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