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30년 불황을 견딘 일본 강소기업의 생존 공식
오태헌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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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옆나라 일본을 보면 된다. 오래전부터 들었던 격언이라 초등학생 때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대한민국이 일본에 비해 30년이 뒤쳐져 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잃어버린 30년 동안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제는 거의 엇비슷하고, 심지어 일본을 넘어서는 지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사실 경제적으로 일본과 비슷하게 성장한 건 좋지만 나쁜 것도 많이 따라잡고 있다. 특히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저출산과 빠른 고령화로 인해 일본을 따라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일본이라는 답안지가 우리에게 있다는 점이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책은 잃어버린 30년을 견딘 일본 강소기업의 생존 방식에 대한 책이다. 저성장기는 고성장기에 비하여 기업이 살아남기 쉽지 않다. 그래서 30년이라는 긴 저성장기 동안 살아남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책에서 등장하는 모든 기업의 이야기는 모두 소중하다. 책은 세 가지 경영 원칙인 목표가 아니라 목적, 성장이 아니라 발전, 그리고 개발이 아니라 개선에 충실한 서른 두 가지 기업의 이야기를 각각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기업은 정말 다양하다. 각자 자신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어떻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정말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존재하고, 각 상품에 담긴 내용들, 그리고 기업이 위험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했고 살아남았는지 재미 있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대한민국도 앞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그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는 답안지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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