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어휘력 - 어른의 문해력 차이를 만드는
박선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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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의 수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7,000개 정도 존재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모든 언어는 저마다 특징을 갖고 있고, 그 특징에 따라 배우기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어 같은 경우 소리 언어로 발음하기 쉬워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맞춤법 등으로 인하여 고급으로 넘어갈수록 어려워지는 언어라고 한다. 한국 사람인 나로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방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헷갈리다'라는 단어가 '햇갈려'와 헷갈려 검색해보았다. 이처럼 한 끗 차이로 다른 의미를 갖는 단어가 많다.


<한 끗 어휘력>이란 책은 유튜브 '모던걸 교양살롱'을 운영하면서 맞춤법 등 교양 있는 모든 걸 다루는 박선주 저자가 헷갈리는 어휘 100개를 모아서 그 차이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갑절과 곱절, 걷잡다와 겉잡다, 난도와 난이도, 너비와 넓이 등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뜻을 갖고 있는 단어에 대하여 알려준다.

책은 다음과 같이 비슷한 두 단어를 주제로 하며 각 단어 뜻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단어를 알았다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정확히 알지 못한 단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으로서 문맥상 자연스러운지 여부에 대하여 느낄 수 있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을 읽었지만 아직도 많은 단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헷갈리는 단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은 사람한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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