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 직접 쓰면서 익히는 퍼실리테이터 스킬 워크북
멜리사 알다나 외 지음, 박민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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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퍼실리테이터가 중립적으로 개입하여 그룹이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룹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히 개입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은 각 조직의 경영자나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프랑스 퍼실리테이터가 작성한 퍼실리테이션 테크닉과 관련된 책이다. 그래서 퍼실리테이터로서 갖추어야 할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일단 프랑스 책이라 그런지 구성이 굉장히 신기하다. 단순히 퍼실리테이션에 대하여 글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게임하는 것처럼 퍼실리테이션에 대하여 알려준다. 직접 쓰면서 익히는 워크북이란 소개가 정말 맞는 말이었다. 퍼실리테이터로서 갖추어야 할 스킬을 지루하지 않고 직접 생각해보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함으로써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도 퍼실리테이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 우리나라 교육은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나도 주입식 교육의 산물로서 아직도 토론이 굉장히 어렵고 낯설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잘 바뀌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그룹 활동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더 나은 그룹 활동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세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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