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개인주의자 - 온전한 자기 자신을 발명하는 삶의 방식
정수복 지음 / 파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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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일정한 기간 살다가 죽지만, 인류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는 바로 세대와 세대 간의 공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세대가 반드시 이전 세대의 문화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온고지신의 자세로 게속하여 새로운 세대의 문화가 만들어진다. <이타적 개인주의자>라는 책은 정수복 저자가 자신의 삶을 통해 배운 개인주의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타적 개인주의자>라는 책은 1부에서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2부는 개인주의의 탄생 배경, 3부는 개인주의자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와 개인주의자라는 개념은 묘하게 다른 느낌이 든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는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스스로 개인주의자라고 한다면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정수복 저자는 개인주의자와 이기주의자는 다르다며 개인주의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개인주의는 온전한 자기 자신을 발명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자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항상 아쉽다고 여겨지는 바가 있다면 급격한 발전과 양 진영의 급격한 갈등으로 인한 3년 간의 갈등과 정전 상태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이 어려워 제대로 된 논의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수복 저자도 우리나라에서 집단을 중시하는 문화를 비롯한 여러 상황들로 인해 아직까지 개인주의가 제대로 된 테이블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였다. 개인적으로 개인주의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기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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