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코치 김도현 글쓰기 코치는 여러 문학 장르 가운데 에세이가 초보자가 접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에세이를 쓰기 위해선 연필과 메모장, 노트북과 친해지기, 관찰력, 공감력, 나만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네 가지 습관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삶의 순간에 생각하고 느끼는 아이디어를 잘 정리할 수 있고, 나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문학 가운데 에세이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느끼는 삶의 순간을 어떻게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설의 정수가 묘사라면 에세이의 정수는 공감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인의 공감을 얻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에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문장으로 쓴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책을 통해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글을 조금씩이라도 열심히 쓴다면 언젠가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