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 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1
정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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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변화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인구 수가 줄어들지도 늘어나지도 않기 위해 유지되어야 하는 출산율은 2.1명이다. 2.1명의 출산율이 유지되어야 현재 인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OECD 평균 출산율은 1.5명으로 과거에 비해 점점 낮아지는 것이 추세이지만, 0.72인 우리나라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최근 발표된 2023년 4분기 출산율이 0.6명대를 찍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은 출산율이 높아질 가망성 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책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은 낮은 출산율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공포와 앞으로 저출산에 대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찾아보고 그 원인을 짚어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나 해야만 할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저출산의 원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가장 큰 원인은 소득 격차라고 생각한다. 출산가구를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으로 분류하여 소득 수준별 출산가구의 비중을 보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출산은 감소하고 고소득층 출산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전세계적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셋 다 감소하지만 고소득층의 감소율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등을 해소하지 않는 한 출산율 문제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출산율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20년 전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출산율 문제는 결국 경제학적 관점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출산을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자신의 삶이 너무 어렵고, 자신의 삶보다 자식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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