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 온 세상 작은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SF가 던지는 위험한 질문들 내 멋대로 읽고 십대 9
김보영.이은희.이서영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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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라는 책은 제목과 달리 SF와 고양이 종말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서점에 살고 있는 고양이가 SF에 대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 여기서 고양이는 사회적 약자, 즉 소수자로 생각될 수 있다. 굉장히 재밌는 구상으로 SF를 통해 현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SF는 Science Fiction으로 공상과학으로 풀이될 수 있다. 사실 Science Fiction의 범위는 정의내리기 쉽지 않다. 당장 50년 전 SF 소설의 내용 가운데 현재 비슷한 수준으로 구현된 내용도 상당히 있다. 반대로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내용도 상당하다. SF 소설이 다루고 있는 내용도 상당히 다양하다.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라는 책은 다양한 SF소설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서로 교환하며 진행해나간다.

저자의 생각을 서로 교환해나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저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경우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뭔가 치열한 토론이 아니라 서로 맞장구치는 느낌이 강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한 책에서 상당히 많은 SF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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