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강 세븐
A. J. 라이언 지음, 전행선 옮김 / 나무옆의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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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강 세븐>은 <월드워Z>와 <버드 박스>를 뛰어넘는 전율과 호러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영국에서 현지 출간 20개월 전에 이미 영상화 판권 계약에 체결된 만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월드워Z>와 <버드 박스>와 비교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포칼립스와 관련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워킹 데드> 이후 좀비와 관련된 아포칼립스를 좋아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에 대한 간단한 평은 기존 아포칼립스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와 전개가 조금 다르다. 좀비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을지 중점적으로 다룬다면, <붉은 강 세븐>은 기억을 잃은 채 배 위에서 깨어난 일곱 명의 인물로부터 시작한다. 이름과 직업 모두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본능적 감각이 살아있어 그 본능으로 무선 속 여자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해 나간다. 좀비와 비슷한 존재와 싸우는 장면도 등장하지만 오히려 기억이 나지 않은 인물이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가는지 대사를 통해 느끼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붉은 강 세븐>의 저자인 A.J. 라이언은 아포칼립스와 관련하여 정말 많은 책을 썼다. 아마 출간 전부터 계약이 이루어진 이유에 바로 문학 작품으로서 보증을 받았다는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소설이 영상화된다면 꼭 한번 접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이 소설의 매력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생각이나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영상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 내에 영상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 전에 소설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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