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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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카와 다쓰미가 쓴 <마트료시카의 밤>은 네 가지 단편소설을 담고 있다. 네 가지 단편소설은 모두 미스터리 추리 소설로, 살인 사건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책 속에 담긴 네 가지 단편소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소설인 <'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대학이 기존 입시제도에서 벗어나 추리소설로 입시를 한다는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 번째 소설인 <위험한 도박 - 사립 탐정 와카쓰키 하루미>은 살인의 동기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다. 나아가 미스터리 추리 소설, 나아가 책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잘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소설인 <'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코로나 19로 인하여 입시제도가 추리소설로 바뀌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입시제도와 관련하여 일본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 번째 소설인 <마트료시카의 밤>은 마트료시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반전이 일어난다. 마트료시카는 러시아 인형으로 인형 안에 더 작은 인형이 들어가 있는 인형이다. 마트료시카의 밤은 계속 반전이 일어나며 등장인물 간 주객이 전도된다.

네 번째 소설인 <6명의 격양된 마스크맨>은 여섯 명의 전일본 학생 프로레슬링 연합인이 모여 사건을 해결한다. 다른 소설보다 조금 코믹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네 가지 소설 모두 흥미로운 소재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고 있다. 특히 작가의 추리소설은 방법이 독특하다기보단 인간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지 않나 싶다. 미스터리한 감정을 추리하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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