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 예술의 천국을 함께 거닐다
한광우 지음 / 시공아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유럽을 통일하였던 최초의 로마는 이탈리아의 세르비우스 성벽 내 7개 언덕에서 시작되었다. 로마 제국은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구분되어 서로마 제국은 476년에 멸망하였지만, 신성로마제국이 세워지면서 그 명맥을 이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는 교황의 직활지로서 현재까지 로마 시내 바티칸 제국이 존재하고 있다. 유럽 전체가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탈리아는 전통으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특히 이탈리아는 로마 교황청이 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전쟁의 영향도 덜 받았다. 그만큼 문화재 보존도 양호하다는 의미다.

이 책은 미술관 시리즈로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밀라노와 베네치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루고 있다. 책은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한광우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거주하며 조각과 석사 학위를 받고 미술 작가로 활동하며 밀라노의 역사와 미술에 관한 집필 활동을 하였다. 그 경험을 토대로 미술관과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책에 담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작품과 그림을 담고 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작품과 관련된 그림이 있을 만큼 상당히 많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덧붙여져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조각상과 스테인드글라스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콘스탄티누스의 거대 조각이다. 비록 부서졌지만 버리지 않고 잘 전시해놓았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새로운 건물이 아니라 기존 건물을 활용한다는 것도 인상깊었다. 오래된 건물이라도 잘 보존하여 새롭게 활용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을 통해 이탈리아 미술관을 산책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문화재를 대하고 보존하는 그들의 방법이 특히 관심이 많아 갔다. 그리고 주목을 많이 받는 작품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중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아는 척 좀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