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주 저편으로 향한 대담한 도전
린디 엘킨스탠턴 지음, 김아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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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은 저자인 린디 엘킨스탠턴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린디 엘킨스탠턴은 미국의 행성과학자로 NASA의 '프시케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이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시케 프로젝트는 2023년 10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16 프시케'로 무인 탐사선을 쏟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프시케는 지구의 핵과 유사한 금속인 철과 니켈로 구성되어 있는데, 프시케 프로젝트의 목표는 바로 지구의 핵을 연구하는 것이다. 만약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핵과 관련되어 조금 더 전진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일단 내용에 앞서 책 표지가 굉장히 멋지다. SF 영화 포스터 같은 배경에 빛의 반사되어 보이는 책 제목이 굉장히 신비롭게 느껴진다. 특히 영어로 된 책 제목인 경우 필기체라 더욱 멋있다. 역시 표지부터 멋지게 만들어야 책 자체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린디 엘킨스탠턴은 여성 과학자로서 편견과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편견과 차별을 하나씩 헤쳐나가며 현재에 도달하였다고 생각한다. 당시 시대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그녀가 실제로 편견과 차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과학 분야에 있어서 아직까지 유리천장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는 현실을 고려해봤을 때 그녀가 여자로서 차별을 받은 것은 맞지 않나 싶다.

엘킨스탠턴은 "질문은 내가 캄캄한 어둠 속에서 팔을 뻗어 주변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녀가 겪어온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과학자로서 그가 지속적으로 던진 질문을 통해 여성, 그리고 과학자로서 한 걸음씩 나아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다보면 언젠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시케 프로젝트가 성공해 그녀의 성공뿐만 아니라 지구의 핵에 관한 연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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