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실험실 - 이스라엘은 어떻게 점령 기술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는가
앤터니 로엔스틴 지음, 유강은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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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에 대하여 전세계가 친팔레스타인 입장과 친이스라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실험실>은 유대인인 앤터니 로엔스틴이 친팔레스타인 관점에서 쓴 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 친이스라엘 입장이므로 묻지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입장을 같이 한다. 하마스가 선제 공격을 했다는 것만 본다면 이스라엘을 지지할 수 있겠지만, 여태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한테 했던 역사를 알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역사의 일부를 다루고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행하였던 군사적 작전 및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대상으로 군사적 실험실로 사용하였고, 그 결과 얻게 된 군사적 기술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분쟁과 관련된 다양한 국가가 얽힌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실험실로 만들어 얻은 군사적 기술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이스라엘의 민간 기업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유를 사진에서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에 건국되었고, 5월 15일 건국 전쟁을 시작하였다. 사실 이 지역은 영국령으로 유대인이 아니라 아랍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유대인이 나치에 의해 홀로코스트를 당하고 이 땅은 원래 자신의 땅이라며 아랍인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지속적으로 전쟁을 일으켜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로 통행을 할 수 없도록 커다란 벽으로 가둬두었다. 심지어 가자지구인 경우 지중해와 연결되어 있는데 해상으로 나가는 길도 막아놓았다. 한 마디로 가둬놓고 고립시키고 있는 와중에 이번 무력충돌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전쟁과 관련된 소식은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크리스마스는 베들레헴에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날이어야 하지만, 전 세계에 너무 추운 사람이 많다. 전쟁으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은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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