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마이크 벡틀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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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MBTI 검사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MBTI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 로 성격 유형 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MBTI를 하더라도 전문적인 검사가 아니라 간단한 홈페이지에서 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뢰성 여부는 별도로 하더라도, 회사 면접 때에도 MBTI를 물어보는 희귀한 일도 있었으니 확실히 유행했던 것은 확실하다. 혹시 MBTI를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면 한 번쯤 해보는 걸 추천한다. 전역하고 복학하였는데, 서로 MBTI를 물어보는 것이 너무 당연시되는 시대가 왔다.

개인적으로 INFP를 지향하는 INTJ이다. 근데 N(직관), T(사고), J(판단)는 50%가 살짝 넘는데 I(내향)는 94%가 나왔다. 그만큼 극단적인 I이다. 사실 I는 책의 저자인 마이크 벡틀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회에서 환영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E(외향)가 주목을 받는 사회이다. 그래서 마이크 벡틀도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내향인만의 무기>를 말이다.

책은 I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룬다. I가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되 단점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사회에서 E가 I보다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I로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라고 이야기해준다.

제목만 봐도 내향인에게 정말 힘이 된다. 책은 사회 생활이 중요하고 해야 한다면 내향인도 그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스페인어를 하고 싶다면 스페인어를 배워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I로서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MBTI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옳은지 의문이다. 그래도 MBTI는 자신의 성향을 반영하여 결정되므로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하는 툴로서 작용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만났을 때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좋다는 것도 I인 나로서 너무나 좋은 이야깃거리다.

내향인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향인만이 가질 수 있는 내면의 에너지를 어떻게 잘 다루고 활용할 것인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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