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 쉬고 목금토일만 여는 카페 - 워라밸 카페 창업기
윤예리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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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월화수 쉬고 목금토일만 연다면 주 4일제로 근무한다는 뜻이다. 대부분 자영업자가 일주일에 많아야 하루 정도 쉬는 것을 고려한다면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주 4일만 일해도 영업할 수 있는 운영 체제를 만들었다는 점을 배우고 싶었다. 우리나라 정부는 근로시간을 다시 주 68시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 4일제가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영업자인 경우 근로시간의 적용을 받지 못하므로 근로시간과 관계 없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도 주 4일만 일해도 운영할 수 있는 운영 체제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윤예리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삶이 있는 '워라밸'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코로나의 코자도 알려지지 않았던 2019년 10월 정도에 점포를 계약하여 2020년 2월에 카페를 열 계획이었다. 그리고 4개월 정도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코로나가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그 시기를 잘 알고 있다. 2019년 10월에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대만 여행을 갔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문제가 없었는데 12월부터 코로나가 신문에 등장하더니 코로나가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저자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생각하지 못하였던 가장 큰 위기를 직면하였다. 심지어 제대로 된 코로나 지원금을 받지도 못하였는데, 카페 리브리베는 아직까지 잘 살아남았다. 그리고 힘겨운 코로나 시대를 겪고 살아남은 것 자체가 스토리가 되었다.

카페 리브리베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카페 창업 생존율은 5년 간 26% 정도 된다고 한다. 카페 리브리베는 아직 5년이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겪었고 주 4일만 열어도 운영되는 카페로 자리잡았다. 카페 리브리베의 1인 CEO인 윤예리 저자의 능력이 아마 그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윤예리 저자만의 특별한 가치가 분명히 있다. 그 가치가 성공했는지 아직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 단지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사업을 특별하게 꾸리고자 노력하는 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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