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유럽역사문명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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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두 가지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로마 문화이다. 로마 제국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였고 게르만 민족의 칩입으로 476년 서로마제국이 멸망하였으나 신성로마제국이 등장하였다. 두 번째는 기독교이다. 기독교는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중단되었고, 380년 테실로니카 칙령으로 인하여 로마의 국교가 되었다. 기독교는 가톨릭교와 프로테스탄트, 그리고 정방 교회 등으로 구분되었지만 아직까지 전체 사회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 <TAKEOUT 유럽역사문명>은 하광용 저자가 작성한 유럽 역사와 문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고 있다. 내용 자체가 심오하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내용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다. 유럽 역사와 문명을 전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부분적으로 다룬다. 그래서 유럽 역사를 전체적으로 개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저자가 직접 여행을 떠난 이야기와 더불어 많은 사진과 그림, 조각품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유럽 역사와 문명에 있어 꼭 알아야 하는 상식적인 부분만 보여준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던 장이다. 코소보가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처음 알았다. 발칸반도는 예전부터 유럽과 아시아를 잇어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었다. 그래서 동로마제국이 멸망하자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와 이슬람교 국가 간에 지속적인 다툼이 있었다. 오늘날까지 기독교와 가톨릭교, 동방정교, 그리고 이슬람교까지 종교적 갈등이 언제든 대두될 수 있다. 이번 책을 통해서 발칸반도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젠가 꼭 여행을 가보고 싶다.

유럽 역사와 문명에 대하여 정말 간단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필요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는 아직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알고 싶으면 읽어보면 굉장히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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