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라이프 - 한 정신과 의사가 40년을 탐구한 사후세계,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
브루스 그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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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동안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정신과 뇌의 관한 문제를 토론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뇌의 관계는 사후세계의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임사체험'은 사후세계와 조금 다르다. 사후세계에 대한 고민은 해보았지만 임사체험에 대해선 처음 접하였다. 전혀 알지 못하였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애프터 라이프>는 임사체험을 주로 다루고 있다. 임사체험은 죽음에 임박한 상황에서 일반적인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임사체험은 종류가 다양하다. 코마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 유체이탈을 하여 주변 상황을 바라보거나 신이나 부모님을 느낀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책에서 임사체험을 직접 겪은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경험한 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 부분도 있으며, 정신과 의사인 브루스 그레이슨이 임사체험을 연구한 자신의 경험도 들어가 있다.

임사체험이 어떤 느낌인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그런데 다수의 경험자가 있으므로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은 죽기 직전에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된다고 하는데 그런 능력의 일종이 아닐까 싶다. 임사체험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인데 책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재밌게 읽었다. 임사체험이 죽음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분야이지만, 많은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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