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수연.이수미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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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보는 넘쳐난다. 당장 네이버나 쿠팡에 제품을 검색하면 제품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우리에게 전달된다. 특히 대부분 똑같은 물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저가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기쁜 일이지만 공급자 입장에서 좋은 일은 아니다. 최저가로 팔면 마진이 적게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급자 입장에선 다른 공급자와 구분되는 세일즈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카피라이팅은 쉬운 세일즈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992년 빌 클린턴이 제42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시 조시 부시 공화당 후보를 꺾을 수 있었던 결정적 한 방이 바로 "It's the economy, stupid"(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이다.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20년 이상 유지되었던 공화당 우위 정당제를 선거인단 수 370 대 168로 승리하였다. 아직까지 기억되는 이 문장이 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처럼 좋은 카피라이팅은 충분히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책은 저자인 간다 마사노리가 직접 작성하거나 고객획득실천회에서 우수한 자료를 토대로 어떤 점이 좋은 카피라이팅인지 하나씩 짚어서 설명해준다. 물론 일본에서 작성된 자료인 만큼 한국적인 감수성까지 포함하고 있는지 아기 어렵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 세일즈 마케팅의 경우 전단지 같이 종이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현실에 사용하기 위해선 조금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좋은 카피라이팅은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것이므로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간다 마사노리가 분석한 그 본질이 좋았다.

저자인 간다 마사노리는 굉장히 유명한 저자인 것 같다. 고객획득실천회에서 어떻게 세일즈 마케팅을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일본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비해서 이런 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많이 배워 언젠가 더 나은 세일즈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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