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패턴 쓰기 노트 - 매일 스페인어 문장 쓰기 루틴
임창희 지음 / 넥서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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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 요건에 제2 외국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아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제2 외국어에 이탈리아어가 없었다. 그래서 이탈리아어와 가장 비슷한 스페인어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학과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있는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지만, 2학기 동안 6학점을 스페인어를 듣고 있다. 그래도 스페인어 자체의 매력도 강한 것 같아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책은 굉장히 중요한 단어와 문장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어를 정말 모르는 내가 봐도 다 아는 단어이다. 그만큼 스페인어에 있어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단어와 문장만 다루고 있다.

책은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반복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사인 gustar 동사를 가져왔다. gustar 동사는 굉장히 재미있는데 성수일치를 주어가 아니라 목적물에 맞춘다. 한국말로 표현하면 "나는 망고를 좋아해" 이지만 스페인어로 보면 "망고가 나를 좋아하게 한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걸그룹 여자친구 노래인 "오늘부터 우리는"에 나오는 "Me gusto tu"가 아니라 "Me gustas tu"가 되는 것이다. '나'가 아닌 '너'가 주어이기 때문이다.

문장 위에 음표 표시도 있는데 책 사이트에 들어가면 MP3 녹음본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스페인어인 경우 영어에 비하여 알파벳마다 발음이 굉장히 솔직하여 발음하기 어렵지 않지만 강세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직접 들어보고 외우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된다.

스페인어를 모어로 하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정도 된다. 영어가 3억 8천만 명 정도 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숫자이다. 과거 스페인 왕국은 대영제국과 더불어 세계를 이등분하였을 정도로 강력한 국가였다. 열정의 나라인 스페인어를 배워보는 것도 낭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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