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ian 데미안 세트 - 전2권 - 영문판 +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 반석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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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전공한 친구와 밥을 먹다가 독일어의 쓸모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독일은 근대 철학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하여 문학에 있어서 유명한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런데 헤르만 헤세가 바로 독일의 유명한 작가였다. 개인적으로 이름만 본다면 러시아나 미국 작가인 줄 알았지 독일 작가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헤르만 헤세는 근대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로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미안>은 비롯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2020년대 들어서 한국에서 그의 소설이 창작 뮤지컬 원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데미안>인 경우 2020년 초연으로 출발하였다. 그만큼 <데미안>은 유명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데미안>은 기본적으로 싱클레어라는 소년이 자라는 과정 속에서 데미안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해 배우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래서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데미안의 사상 속에서 헤르만 헤세 자신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젊은 날의 방황을 싱클레어의 방황에 접목시켜 보면 끝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영어판이 함께 있다는 점이다. 한글판과 함께 읽어보려고 하였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읽지 못했다. 앞으로 언젠가 읽어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언제나 시간이 부족해서 이 다짐을 지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글판으로 읽어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조금은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다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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