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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 그림 작가 마리아의 좋아하다 보니 빠져든 와인 이야기
이마리아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평점 :
내추럴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여태까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내추럴 와인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내추럴 와인에 대하여 들어본 적은 있으나 무엇인지 몰랐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내추럴 와인에 대하여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책은 기본적으로 이마리아 저자가 개인적으로 와인은 접했던 기억과 자신이 직접 와인을 마시며 적은 와인 시음 노트,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와인과 관련된 예술 활동을 한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와인을 접하게 된 순간부터 시작하여 와인을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도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적혀 있다.
이마리아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정말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한다. 개인적으로 줄글보다 그림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만화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와인와 색감과 병의 모양 등 줄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을 그림으로 잘 느낄 수 있었다.
작가가 직접 작성한 와인 시음 노트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시음 노트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어야 하는지 적혀 있다. 개인적으로 와인 시음 노트를 만든다면 샘플로 사용해보고 싶다. 단 그림을 못 그리므로 사진으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내추럴 와인은 빈티지 느낌이 강하며, 개성이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와인을 유럽에서 수입한다는 점에서 내추럴 와인을 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도 와인 사업이 발달하여 언젠가 우리나라 고유의 내추럴 와인은 만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