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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걸, 배드 블러드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2 ㅣ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23년 11월
평점 :

책 <굿 걸, 배드 블러드>는 홀리 잭슨 저자가 쓴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의 시즌 2이다. 홀리 잭슨 저자가 쓴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책은 그 채의 속편이다. 그리고 이 책이 마지막이 아니라 '핍 시리즈' 3권으로 <에즈 굿 에즈 데드(As Good As Dead)>가 번역 대기 중이다. 1권과 3권 사이에 중간 책으로서 새로운 사건이 전개된다.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을 사전에 읽지 않았다. 다행인지 아닌지 책의 앞부분에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에서 있었던 일을 요약해 설명해준다. 다행인 부분은 앞의 사건을 설명해줌으로써 등장인물이 초반에 많긴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다행하지 않은 부분은 앞의 소설에 대한 스포가 되어버린다. 그런 점에 있어서 <핍 시리즈>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권인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부터 읽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앞의 사건과 다른 새로운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2권 그 자체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재밌는 부분은 사건 파일이나 녹음파일, 이미지파일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현장감을 느껴진다. 실제로 사건을 쫓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추리 소설에서도 어느 정도 봤지만 이 책은 정말 많이 다뤘다. 그래서 추리하는 맛이 정말 좋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표지가 빨간 색이고, 제목에 '블러드'가 들어가는 만큼 자극적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주인공인 핍의 시점에서 끊임없이 추리하는 느낌이 강하다.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추리소설이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