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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래닝 - 기획은 하나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다
박성후.나석규 지음 / 더페이지 / 2023년 11월
평점 :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에서부터 시작된다. 개인이 하는 사소한 일도 기획서가 없다고 하더라도 기획에서 시작된다. 당장 주말에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도 머릿 속에선 기획을 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이며, 어느 정도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 등 기획서를 작성하진 않지만 기획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이 하는 일에는 기획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러나 개인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할 일을 결정한 경우에는 기획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일은 남을 설득할 이유가 없지만, 집단적으로 할 일은 남을 설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기획서로 잘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책 <더 플래닝>은 바로 기획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자신의 생각을 실제 글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생각을 잘 포장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설득해야 하므로 그 방법이 중요해진다. 박상후 저자와 나석규 저자는 기획이란 단 하나의 질문, 단 하나의 목적, 단 하나의 목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책은 사진과 같이 그림을 통해 도식화하여 설득력을 높인다. 어떻게 자신의 기획서를 상대방의 마음에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비슷한 컨셉에서 차별화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다룬다. 저자는 기획에 있어서 형식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이라는 것이 와닿았다. 결국 아무리 멋지게 포장한다하더라도 진정으로 가슴을 울리는 것은 본질이다. 그 본질이 무엇인지 찾고, 본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기획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기획할 일이 많지 않을까 싶다. 책을 좀 더 공부하여 더 나은 기획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