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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나비
올렉산드르 샤토킨 지음, 최정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9월
평점 :

도서리뷰단으로 신청했을 때만 해도 세계 뉴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만 보도되고 있었다. 갑자기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 날, 기존에 있었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대규모로 확대되더니 제5차 중동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지상군 투입을 한다고 결정한만큼 제5차 중동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착잡한 심정이다. 오히려 미국이 방어할 나라가 하나 더 많아진 만큼 기존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오히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강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책 <노란 나비>는 어린 소녀의 눈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고 전후의 행복을 기원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란 리본이 평화나 추모 등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노란 나비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한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은 기본적으로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그림을 담을 수 없어서 부분적으로 담아본다.



소녀는 철조망을 바라보고 무언가에 쫓겨 넘어지게 되는데, 노란 나비를 보게 된다.



소녀는 노란 나비를 따라가는데 폭격으로 인한 참혹한 관경을 보기도 하고, 전쟁이란 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른채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쟁이 끝난 이후 노란 나비들이 철조망을 채우면서 사람들이 희망을 보게 되며 끝이 난다.
역사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세계적으로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200년이 채 안 된다. 그것도 역사가 기록된 것에만 한하니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판단일 것이다. 그렇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무기가 개발됨에 따라 제3차 세계대전의 끝은 지구의 멸망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도 6.25 전쟁을 겪었던 아픔을 겪었고 전쟁의 참상을 알고 있다. 책에서 등장한 소녀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용히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