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책을 가만히 앉아서 읽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지하철에서 읽는다. 그래서 두꺼운 책보단 가벼운 책을 선호한다. 이번 책의 경우 800 페이지 가까이 되었다. 지하철에서 한번 읽고 팔이 너무 아파 이 책은 가만히 앉아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해 조금씩 읽었다. 그리고 페이지 수가 많았던 만큼 좋았던 문장도 많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책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자기계발서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에 관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더 나은 삶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모든 삶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평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더 나은 삶은 존재한다. 그래서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인 토니 로빈스는 1991년에 이 책을 썼다. 그래서 조금 현실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세익스피어를 읽는 것처럼 고전은 시간을 초월하는 통찰을 보여준다. 토니 로빈스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감정을 중요시여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우리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다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억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감정 체크리스트이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선 감정에 대한 다양한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다 많은 단어를 알아야 더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고, 이것이 곧 우리를 나은 방향으로 이끌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질문이다. 어떻게 보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현재 자신의 가치관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자는 이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사소한 것에 있어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사실 잘 모르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행동의 근거가 무엇인지 찾는다면 자신의 가치관가 다른 행동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질문을 생각해보았다. "당신이 10년 후에 죽는다면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고 했지만 난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당장 지구가 멸망하면 오늘 후회없이 즐겨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오늘이 하루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10년은 굉장히 애매하다. 10년을 매일 마지막 날이라고 후회없이 즐길 수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