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 - XR은 어떻게 디지털 전환의 미래가 되는가
제레미 돌턴 지음, 김동한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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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에 유명한 관광지인 알함브라 궁전이 있다. 붉은 흑으로 지어진 궁전으로 나중에 스페인을 여행을 간다면 가우디의 건축물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AR, VR, XR과 관련된 서평 책에 왜 스페인 관광지 타령인지 궁금할 수도 있다. 혹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를 알고 있는가? 현빈과 박신혜 배우가 주연이었는데, 이 드라마가 바로 AR과 관련된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장 무료로 AR을 느끼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 바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 <확장현실>도 무료로 AR, VR, XR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다만 책은 AR 등 확장현실로 구현되진 않으므로 현실감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재하므로 더 많은 정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이미 충분한 정보를 가져다주었다. 즉 어디가서 나도 AR과 VR을 구분할 수 있으며, XR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지 최근 트렌드 정도는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AR과 VR, 그리고 XR은 우리 삶에 이미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 친구와 함께 게임방에 갔을 때 관련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으며, 동네 도서관에도 어린이를 위한 XR관이 생겼다. 동시에 과연 확장 현실이 우리 삶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더 미칠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XR이 아무리 발전하여 현실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장 전자책이 나왔다 하더라도 우리는 아직도 무겁고 관리하기 어려운 종이책을 읽고 있지 않은가. 이는 아마 XR이 감정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XR의 주요 분야는 사적인 부분보다 공적인 부분, 그리고 실전과 같은 연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조종 훈련, 군사 훈련, 수술 훈련 등 실제로 훈련하기 어려운 분야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움직일 수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물건을 보여주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그와 더불어 책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나와 있으며 구체적으론 XR 비즈니스 방법, XR에 대한 오해와 비판 등을 자세히 써놓았다. 나처럼 단순히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게도 타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며, XR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도 충분히 이 책으로 더 나은 비즈니스 플랜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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