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하여 크게 근로소득과 자본소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수저가 금이 아닌 이상 근로소득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근로소득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넉넉치 않으므로 우리는 자본소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는 이를 투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최근 투자에서 가장 핫한 주제가 바로 ESG이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다. 즉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자연과 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든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 빈부격차 등의 문제로 인하여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도 유럽의 기준에 맞춰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과 동시에 기준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책은 1부인 'ESG를 보는 관점'을 시작으로 '투자자를 위한 ESG 금융', 'ESG 투자 에센스 : 산업편', 'ESG 투자 에센스 : 기업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ESG에 대한 기초적 지식 + 3가지 전문적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ESG 활용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였기 때문에 2부를 집중적으로 읽었다. 그렇다고 3부와 4부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3부와 4부도 기업이 ESG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