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특공대 - 교과서에 나오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동물들의 이야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0
조명숙 지음, 이용기 그림, 윤병철 감수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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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불어 살아간다. 언덕길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 할머니를 보면 짐을 나눠 들어주고,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를 보면 부모를 같이 찾아주거나 아이의 안전을 걱정해 경찰서에 데려다 준다. 이처럼 우리가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이 사회를 공동체라고 한다.


공동체는 비단 인간 사회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 나아가 식물까지 아우르는 공동체도 존재한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동식물과 동등한 입장에서 살아간다.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그림과 동시를 함께 소개한다. 그림은 동물을 사실적이게 그리면서도 흐릿하게 그려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고, 동시는 쉽게 설명하면서도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동시집이다. 그래서 시도 굉장히 쉽게 써져 있고, 그림도 사실적이면서도 귀엽게 묘사되어 있다. 아이에게 동물과 함께 인간이 자연을 아프게 해 멸종위기에 빠진 사실도 알려주기에 책의 내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위기는 인간이 초래했다. 자연이 아파하고 있는 지금, 인간이 자연을 외면하면 안 된다. 인간은 자연의 폼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았던 과거에서 미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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