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
질 티보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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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책을 참 좋아한다. 잔잔한 클래식이나 재즈를 틀어놓고 따뜻한 차를 옆에 두고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시간날때마다 책세상맘수다카페에 들러 서평책 확인을 하는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책 제목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운좋게 당첨되어 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책을 읽기 전엔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책인가 싶었다. 비밀이야기를 알기 전까지는..

간단한 비밀 이야기 정도는 친구들과 얘기하는 나탈리는 딱 한가지 비밀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자주 텔레비전을 같이 보는 아저씨는 나탈리가 목욕하면 씻겨주려고 한다. 비밀을 알게 되면 엄마, 아빠가 더 이상 나탈리를 사랑해주지 않고, 경찰이 잡아가서 평생 감옥에서 살게 될거라고 한다.

나탈리는 감당하기 힘든 비밀로 말도 하지 않고, 더 웃지도 않고, 미소 짓지 않는다.

끔찍한 비밀 탓에 성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림만 봐도 나탈리의 불안한 심경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봐, 감옥에 갈까봐 두려운 나탈리는 끔찍한 비밀을 다 씹어 버리고, 토해 버리고 싶다. 입 밖으로, 배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지만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두려워 말할 수가 없다.

미술시간에 어떤 아저씨로부터 도망치는 여자아이를 그려서 찢어 버린 나탈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코테선생님은 혼을 내는게 아니라 차분히 나탈리에게 조근조근 물어본다. 
아저씨가 여자아이랑 잘때마다 여자아이가 다른걸 생각하려 노력해서 밝은 해와 예쁜 꽃밭을 떠올리지만 모든게 까맣게 변한다.

코테선생님에게 비밀을 말했지만, 
"엄마늬 여전히 널 사랑할 거야. 그리고 넌 감옥에 안 가. 넌 아무 잘못도 없는걸."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에 나탈리는 온 몸으로 품었던 비밀이 가벼워진다.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나탈리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비판하지만, 어떻게 포용해줄 수 있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이 책은 캐나다 무슈 크리스티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뿐 아니라, 성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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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를 만난다는 것은 - 자연이 들려주는 생명 관찰 이야기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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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 호기심이 넘치는 호야는 남자아이답게 곤충에 관심이 많다. 코로나로 야외에 자주 나가지 못해서 곤충채집에 목말라 있는 호야는 한번씩 베란다 방충망에 무당벌레나 매미등 각종 벌레들이 날아와서 쉬다보니 한마리만 있어도 너무 반가워하며 잡으려고 애쓴다. 생명의 중함을 알리기 위해 잡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고 그저 바라만 보라고 하지만, 내 눈길이 미치지 못 할땐 잡아서 유심히 관찰하곤 한다. 곤충에 목말라 있는 호야를 위해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생명체를 만난다는 것은'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게 되었다.

'자연보다는 더 뛰어난 교육은 없다'는 생각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님의 생각에 너무 동감해서 책의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순환 속에서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자연 생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긴 겨울잠에서 모두들 깨어나는 시기 봄.

도룡뇽을 찾기 위해 계곡 주변의 돌을 들추었는데, 도룡뇽 대신 도마뱀이 나왔다. 도마뱀의 머리 생김새가 세모형에 가깝고, 피부 표면이 매끄럽다. 도마뱀은 위협을 느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체 일부를 포식자에게 내어주며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행위이다. 잘린 꼬리는 다시 자라지만, 꼬리가 재생되려면 그만큼 먹이와 에너지를 많이 보충해야 한다. 

토끼는 우리 나라 사람들과 친숙한 동물이다. 동물원이나 체험학습장, 시장 등에 나가면 쉽게 토끼를 만날 수 있다. 은이도 동물들 중 토끼를 가장 좋아해서 스티커, 방울, 핀, 옷 등 죄다 토끼토끼들이 가득하다. 보통 사람들에게 토끼는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귀여운 동물이미지를 가지고 있을텐데 실제로 토끼는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토끼들이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도롱뇽은 매우 온순한 동물이다. 독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성격이 난폭하지도 않다. 생김새 또한 그 성격을 근대로 드러낸다. 둥근 머리와 커다란 눈, 한눈에 봐도 순한 느낌을 준다. 그런 도롱뇽도 유생시기에는 생존을 위한 뜻밖의 경쟁을 한다. 바로 동족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동족을 포식하는데 집중하는 이유가
단순히 먹이가 부족해서인지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 되기 때문인지
적정한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인지
딱 한 가지를 꼬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서 종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새는 아마도 비둘기가 아닐까 싶다. 한때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 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병균을 옮기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비둘기 중에는 전혀 다른 습성을 가진 종도 있다. 바로 양비둘기라는 녀석이다. 양비둘기는 다른 비둘기와는 달리 도시에서 살고 있지 않다. 주로 깊은 숲속이나 절벽 등에서 살아가며, 개체 수가 백여 마리밖에 되지 않을 만큼 희귀한 종이기도 하다.


자연은 멀리 있는것 같지만, 자연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언제나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
 호야처럼 곤충을 좋아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본다면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것 같다.


지성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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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1 - 읽는 재미를 높인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바빠 독해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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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는 책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만화책 보는것을 좋아한다. 책은 다 좋은거다 생각하며 만화책 보는것도 허용해줬는데, 여름방학 숙제로 일기쓰기를 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꼈다. 맞춤법, 띄워쓰기, 문장부호 모두 다 엉망이였다. 만화책은 만화책 일 뿐이라는걸 깨달았다.
모든 공부의 기본 '독해력'!
독해력은 말 그대로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제 상황을 글로 제시하고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학교 평가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려면, 독해력이 필수이다.

호야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독해문제집을 알아보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이 책은 '이솝 우화', '과학 상식', '전래 동화', '사회 상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채로운 주제를 읽다 보면 국어, 사회, 과학 교과의 배경지식이 저절로 쌓여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효과적인 공부방법
1. 어휘력 - 낱말 뜻부터 알자!
낱말의 뜻을 생각하며 빈칸을 채운다.
2. 이해력 - 자세히 들여다보자!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언제, 왜?'
읽은 글의 중심 내용을 떠올려 본다.
3. 사고력 -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하자!
등장인물의 마음과 처지, 내용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4. 내용 정리 - 글의 짜임새를 되새기자!
중심내용을 떠올리며 읽은 글의 짜임새를 저장
5. 맞춤법 - 문법 실력을 기르자!
읽은 글에서 여러 가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익혀 본다.

한 단원이 끝나면 알맹이만 뽑아서 다시 한번 복습함으로써 앞서 배운 내용을 짚어줘서 다시 한번 반복학습이 되도록 도와준다.

나는 평소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고, 독서를 하면 어휘, 독해, 문해력까지 해결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를 접해보니 독서가 모든걸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초등자녀를 가진 학부모들 중 아이들의 독해력, 어휘력, 문해력이 걱정된다면 바빠시리즈의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를 추천하고싶다.

이지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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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1 - 읽는 재미를 높인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바빠 독해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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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는 책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만화책 보는것을 좋아한다. 책은 다 좋은거다 생각하며 만화책 보는것도 허용해줬는데, 여름방학 숙제로 일기쓰기를 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꼈다. 맞춤법, 띄워쓰기, 문장부호 모두 다 엉망이였다. 만화책은 만화책 일 뿐이라는걸 깨달았다.
모든 공부의 기본 '독해력'!
독해력은 말 그대로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제 상황을 글로 제시하고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학교 평가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려면, 독해력이 필수이다.

호야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독해문제집을 알아보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이 책은 '이솝 우화', '과학 상식', '전래 동화', '사회 상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채로운 주제를 읽다 보면 국어, 사회, 과학 교과의 배경지식이 저절로 쌓여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효과적인 공부방법
1. 어휘력 - 낱말 뜻부터 알자!
낱말의 뜻을 생각하며 빈칸을 채운다.
2. 이해력 - 자세히 들여다보자!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언제, 왜?'
읽은 글의 중심 내용을 떠올려 본다.
3. 사고력 -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하자!
등장인물의 마음과 처지, 내용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4. 내용 정리 - 글의 짜임새를 되새기자!
중심내용을 떠올리며 읽은 글의 짜임새를 저장
5. 맞춤법 - 문법 실력을 기르자!
읽은 글에서 여러 가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익혀 본다.

한 단원이 끝나면 알맹이만 뽑아서 다시 한번 복습함으로써 앞서 배운 내용을 짚어줘서 다시 한번 반복학습이 되도록 도와준다.

나는 평소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고, 독서를 하면 어휘, 독해, 문해력까지 해결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를 접해보니 독서가 모든걸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초등자녀를 가진 학부모들 중 아이들의 독해력, 어휘력, 문해력이 걱정된다면 바빠시리즈의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를 추천하고싶다.

이지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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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
섈리니 밸리퍼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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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출판사에서 도서만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으니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 혼자 놀때는 꼭 그림그리기를 하는데 잘한다기보다 즐겨해서 아직 미술학원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 그림을 좋아하는 으니를 위해 예술가들에 관한 책을 알아보던 중 자주가는 마더스카페에서 '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 예술가들은 예술 운동을 하기도 한다. 예술 운동은 생각이나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이 예술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빼어나게 창조적인 예술가들을 살펴보면서, 예술가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고, 빛나는 예술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함께 배워볼 수 있다.

책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빈센트 반 고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부터 구사마 야요이, 타나쿠피 처럼 아직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많은 예술작품을 남긴 예술가들도 소개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여서 어느 화가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그림과 조각, 과학과 건축에 관해서 배웠다.
다빈치는 세상 모든것에 영감을 받으며 평생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는 지식을 녹여 내 만든 <모나리자>와<최후의 만찬> 같은 걸작을 보면 이제 나이가 있어서 새로운걸 시작 하기에, 공부를 시작 하기에 늦었다는 핑계대는게 무색할 정도로 위대한 것 같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머리는 절대 지치지 않는 답니다"

밝은 노란색이 인상적인 해바라기를 많이 그린 작가
네덜란드에서 자란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 그리기를 무척 즐겼다고 한다. 초기에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주로 그리고, 파리로 건너가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리면서 그림에 밝은 색을 섞기 시작했다.
고흐는 오랫동안 앓은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렸지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머릿속에서 '너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라는 소리가 들리더라도, 어떡해서든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세요. 그러면 그 소리가 차차 사라질 겁니다."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는 으니도 빈센트 반 고흐는 잘 아는데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특히나 좋아한다. 유치원 담밑에 핀 해바라기를 볼때마다 고흐가 생각난다고 하는 걸 보면, 예술이 얼마나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위인들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가소처럼 자화상을 그리는 독후활동도 있어서 으니는 무척 재미있어 했다.

책에는 다 싣지 못한 고개지, 미켈란젤로, 메리 커샛, 모니르 파르만파르마이안 등을 짧지만 업적을 소개해 으니가 또 새로운 인물들을 알게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은 꿈도 많고 시시각각 변한다. 의사가 되고 싶었다가 과학자가 되고 싶기도 하고, 가수가 된다고도 한다. 많은 꿈을 아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예술가들은 어떤 삶을 살아서 꿈을 이루었는지 알려주고 싶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풀빛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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