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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정글의 법칙 18 : 순다 열도 편 ㅣ 정글의 법칙 18
김난영 지음, 이정태 그림, SBS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월
평점 :
이제 2학년 형님이 되는 호야는 요즘 부쩍 여행얘기를 많이 해요. 코로나로 여행을 할 수 없다는건 잘알고 있지만, 학원도 중단하고 2월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많이 답답했던지, 전에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을 보며 추억하기도 하고, 코로나가 끝나면 어딜 여행할껀지, 가서 뭘할껀지 얘기하기도 해요. 기분이 그렇거나, 답답할때면 훌쩍 떠났던 여행이 이제는 집 밖도 위험하다고 하니 현실이 참 무섭고, 답답하네요.
그래서인지 도서관만 가면 여행떠난 책을 많이 봤는데요. 그중에서도 정글의법칙 책은 시즌1부터 부지런히 보고 또 보고 내용을 외울정도가 되었지요. 시즌3는 한권씩 사모으며 호야가 참 행복해 했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정글의법칙 18권 마지막권 서평단을 모집하는글을 보고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정글의 법칙 시즌3
in 순다 열도18
족장과 부족원들이 모험을 떠난 곳은 바로 순다 열도예요. 순다 열도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반도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며 인도네시아의 주요 도시가 속해 있는 섬의 무리예요.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소순다 열도와, 대순다 열도로 나눌수 있는데 관장지로 유명한 발리섬은 소순다 열도에 속해요.
'순다'라는 지역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순수'를 뜻하는 '순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이름이래요. 고무, 사탕수수, 차, 커피, 같은 열대 농작물도 재배하고 목축업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섬마다 말레이족, 자바족, 순다족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인 살고 있는데 언어나 풍속이 다르다고 하네요.
이번 모험은 족장과 후배개그맨 우환, 신인 아이돌 가수 공명, 민초, 허강, 리사가 함께했는데요. 족장을 만나기전 허강과 우환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서 순다 열도의 섬들을 지키늬 수호신 뱀신인 '나가'의 노여움을 사 비아왁이 혼쭐내기로 하고 PD의 몸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다들 무사히 정글 체험을 끝낼 수 있을까요?
돋보기를 종이에 초점을 맞춰서 비추면 연기가 나면서 타는건 알지만, 비닐이 돋보기처럼 태양열에 탄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이건 정말 살아있는 지식이네요~^^
불의 고리를 간직한 뜨거운 땅인 순다 열도는 지형적으로 매우 불안한 자연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호야는 족장이 체험하는걸 보고 나도 가보고 싶다며 부러워하더니, 언제 화산이 폭발할지 모르는 불의 고리라는 부분을 읽자마자 이제 안가고 싶다고 하네요.
순다 열도에는 많은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데요. 곰같기도 나무늘보 같기도 한 쿠스쿠스는 전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몸이라고 해요. 깜찍한 체구의 안경원숭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종이래요. 암수가 짝을 이뤄 낳아 작은 나무 구멍 안에 생활하기도 한데요. 쿠스쿠스와 안경원숭이가 보고싶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진 않지만 일부때문에 자연들이 몸살을 앓고 있어요. 보석같은 섬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니 너무나 맘이 아프네요. 호야도 책을 보며 느낀점이 많았는지 함께 분리수거를 하러가서도 이제 쓰레기좀 줄여야겠다며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더라구요.
호기심많은 호야에게 세계 곳곳의 정글을 탐험하면서 교육적으로도 많은것을 배우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책이였는데 마지막 여정이라고하니 너무 아쉽네요. 시즌4도 나오길 희망합니다.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