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 - 니콜라 테슬라, 전기에 날개를 날다

니콜라 테슬라, 전기에 날개를 달다 ㅣ 천개의 지식 20
함지슬 지음, 박현주 그림, 고준태 감수 / 천개의바람 / 2022년 2월

요즘 테슬라 전기차가 참 많이 유명하죠?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를 자주 보는데 참 멋지더라구요. 그런데 테슬라 가 과학자 이름인거 알고 계셨나요? 전 사실 테슬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대세가 될꺼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될까요? 테슬라에 대해 궁금함이 생겼을즈음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니콜라 테슬라 전기에 날개를 달다'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니콜라 테슬라
전기에 날개를 달다

니콜라 테슬라가 과학자? 에디슨과는 관계가 있었다니 정말 생소한 이야기지만 흥미가 반짝일만한 이야기죠? 테슬라와 전기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구요.

과학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태호는 조용히 책읽으며 지내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걸 두려워하는 아이인데요. 과학시간에 스스로 모둠을 짜서 과학자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제가 주어졌어요. 책상만 쳐다보던 은호는 다행히 조리원동기 우진이와 한팀이 되었어요.

이미 유명한 과학자 에디슨을 하고 싶었던 우진이는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결국 태호가 하고 싶어했던 마지막 남은 테슬라에 대해 조사하기로 되었어요. 

요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빼놓고는 상상도 하기 힘든 전기! 현대인의 삶에 꼭 필요한 전기를 처음 발명한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는 어떤 사람일까요? 

1856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였는데 친형의 사망 후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설계, 발명하는게 특기였어요. 미국의 전기공학자, 발명기로 활동했던 그는 1943년 사망하고 말았어요.

이 책을 먼저 보고 호야에게 보여줬더니 역시 남자아이들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가봐요. 눈을 반짝이며 궁금해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도 '엄마 전기를 처음 발명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테슬라야 테슬라. 니콜라테슬라!'
이럴때 필요한건? 스피드가 아닌 격한 리액션이죠.
"어머 그래? 엄만 전혀 몰랐는데, 우리 호야 재밌는 책 읽는구나!"
호야가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건 타고난 성향도 있겠지만 이 격한 리액션도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테슬라가 처음 발명한 전기는 어떤 일을 할까요? 가전제품을 손쉽게 쓸 수 있구요, 가로등도 환하게 켤 수 있지요. 병원에서도 다양한 의료기기로 환자를 치료 할 수 있으리라고 테슬라는 상상은 했을까요?

테슬라가 열일곱 살에 콜레라에 걸려서 죽을지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낫게 되면  하고 싶었던 과학 공부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걸 보니 테슬라는 정말 과학을 사랑했나봐요.  도박에도 빠진적이 있다고 하니 테슬라도 인간적인 면이 있네요. 

교수님들이 테슬라의 건강을 걱정해서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지 못하게 하라고 테슬라 부모님께 편지를 보낼 정도였다니 대체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해야 선생님들이 그런 편지를 보낼까요?

테슬라와 에디슨은 또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예요. 테슬라가 에디슨 회사에 가기 전에 헝가리에 있는 전신 회사에 다녔다고 해요. 그런데 테슬라가 워낙에 뛰어나니까 동료가 추천서를 써줄 정도라하니 인재는 인재였나봐요.

책을 읽으면서 우진이와 태호의 사이가 불안불안 했는데 결국 이렇게 싸우고 말았네요. 초등학교에 와서 다른 반이 되는 바람에 한동안 뜸하게 만났지만, 이번에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는데, 싸우게 되어 정말 무너진 느낌이 든 태호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위기일때 돕는게 진짜 친구인거죠!
그래도 다시 이렇게 사이 좋아진 모습을 보니 휴우~ 정말 다행이죠^^


이 책을 읽기 전엔 사실 니콜라 테슬라를 본적도 들을 적도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인생과 업적을 보니 정말 대단한 과학자이자, 발명가인건 분명한것 같아요. 에니슨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도 물론 대단하고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훌륭한 업적을 쌓고도 혼자 쓸쓸히 죽어간 위인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게 우리들의 몫인것 같아요.


천개의 바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