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기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습관
김범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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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먼저 나와 상대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하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p.78)-

- 어느 봄날 오후였다. 교수님과 차 한잔하는 자리에서 성격 얘기가 나왔다. 나는 고민이라며 말했다
“저의 내성적인 성격이 불만입니다.˝
교수님의 표정이 인자했다. 잠시 미소를 머금더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향적인 에너지가 강한 사람이군요. 세상에 대해 조심성 있게 행동하는 한편 자신의 감성을 잘 돌봐주는 사람이겠네요.˝
마음이 찡했다. 그렇다. 마음속으로 에너지를 조금 더 쏟고 있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그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도 조심하는 사려 깊은 사람인 것이다.(p.81)-

- 미국의 한 회사는 장점과 약점에 대한 정의를 색다르게 한다고 들었다. 장점이란 ‘잘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있고, 배우려는 열정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분야‘라는 것이다. 반대로 약점은 아무리 잘하는 기술이 있더라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것‘이라고 한다.(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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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
이다혜 지음 / 현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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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자신을 당신의 딸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스스로에게 사주고 싶은
것 … 어떻게 달라지나요? 스스 로에게 자학하며 던
지는 말을, 딸에게라면 하고 싶으세요? 지금 스스로에
게 과분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딸에게라면 아끼고
싶으신가요? 나는 내 딸이다, 내가 사랑하는 내 딸이
다 생각하고, 마음이든 물건이든 어떻게 해주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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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위드 파파 - 삶에 서툰 딸과 표현에 서툰 아빠의 청춘여행, 개정판
이슬기.이규선 지음 / 성안당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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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다 알면 이야기해줄 텐데 모든 것이 빨리 바뀌는 요즘 아빠 생각도 정답이 될 수 없어. 대신 한 가지는 이야기해줄게. 네가 한 결정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 보는 것, 그것이 인생의 정답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야.˝-

- 좋은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좋은 부모가된다는 것, 자식을 있는 그대로바라봐 주는 것 아닐까요.-

- 여행이 끝날 쯤, 아니 삶이 끝 언저리에 가까워졌을 때 비워지고 채워졌던 버킷리스트를 바라보며, ˝이 정도면 되요. 충분히 잘 놀다 가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 루브르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너는 무엇이 가장 두려운지 묻는다.

회사는 좋은 곳이었고, 원했던 곳이었고, 그곳을 나오면 앞으로 다시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매월 받는 급여의 달콤함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지옥‘이라고 불리는 밖에서 힘든 것보다는, ‘전쟁터‘에서 힘든 것이 더 낫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되는 것이 더 무서웠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평생이 바람처럼 지나갈까 무서웠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용기가 나지 않을까 무서웠다.

Seize the day
나는 오늘 하루를 살지 못할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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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떠나길 잘했어 - 청춘이 시작되는 17살 딸과 청춘이 끝나가는 41살 엄마, 겁 없이 지구를 삼키다!
박민정.변다인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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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단다. 언젠가 너의 꿈이 너를 가장 아프게 하는 날,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용기 잃지 않기를...(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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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 지구를 사랑한 소설가가 저지른 도보 여행 프로젝트
올리비에 블레이즈 지음, 김혜영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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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는 신체적인 면에서 좋다. 걷기란, 발 앞에 다른 발을 놓는 것일까? 아니다. 걷기란 넘어지는 순간,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다잡고, 또 넘어지는 이 과정을 매초마다 두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도보자가 걷는 순간순간이 전개되는 과정을 슬로모션으로 한번 보기를 바란다. 넘어질 듯 위태로운 순간이 걸음의 과정 속에서 계속 일어난다. 발 한쪽은 공중에, 다른 쪽 발은 발끝으로 겨우 땅에 붙이고 도보자는 균형을 잃어 위험에 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공중에 붕 떠 있던 발이 마침내 착지하면서 땅에 닿는다. 도보자는 살았다. 심지어 한 걸음이 완성된 것이다.(p.65~66)-

- 걷기란 원래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걸음이 무겁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고 하찮게 여겨지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자정 무렵, 디지털 지도 위에 나타난 포인터의 이동 과정을 보면 지나온 길이 도보자로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그런 순간이 온다.(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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